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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 통역 되나요?>(2026) 후기

한줄평- 중간부분이 쓸데없이 길었지만 역시 멜로는 배우의 비주얼이 설득력이고 개연성이랄까. 1화,2화,3화 초중반까지 그대로 두고 10화까지를 3.5시간정도로 짧게 압축한다음 11화~12화를 7,8화로 진행했으면 이 작품은 분명 올해 베스트중 하나였을텐데 그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겨두고, 스토리는 그냥 무난함에서 중상정도? 70점은 줄수있을거같다. 문제는 3화 중반을 넘어서면서의 스토린데 10화까지의 도라미의 그 애매함. 그렇다고 이 부분이 대사나 감정이 좋은것도 아니었고. 해외촬영한거 어떻게든 써보고싶어서 분량을 늘렸나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래도 고윤정 덕분에 6~7시간을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배우의 비주얼은 만족스러웠다. 차무희의 캐릭터 설정도 나름 참신했고, 대신 도라미가 주 인격을..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맨>(2025) 후기

한줄평- 2025년 당신의 믿음은 어디까지 양보 가능한가? 브누아 블랑이 선사하는 최고의 추리 엔터테인먼트. 불가능한 범죄는 없다,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뿐. 이 작품은 불가능해 보이는 범죄물을 풀어나가는 아주 정석적인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피해자를 살해할 만한 동기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보여주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또다시 발생하는 추가 사건들이나 단서들을 통해 사실은 가능할수밖에 없는 첫번째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필요한 건 이것들을 이어주는 이야기고, 관객들은 그 이야기가 얼마나 잘짜여졌는지 혹은 재미가 있는지를 감상한다. 나이브스 아웃 특유의 브누아 블랑이 가지는 전지적 조력자 시점도 이 스토리에 몰입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뭔가 대단한게 있는것 같이 홍보하는 요..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이영도) 후기

한줄평 - 추리 소설의 탈을 쓴 셜록 이영도의 고품격 판타지 소설. 이영도 작가의 모든 세계관이 그렇지만, 이 작품의 세계관도 매우 독특하고 흥미롭다. 이 세계관은 이영도 특유의 '개념논리'에 의한 지배가 매우 빈번히 드러난다. 특히 이번 작품이 추리요소가 들어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포일러를 제외한 등장인물은 매우 논리적으로, 그리고 현학적으로 등장인물과 독자에게 자신을 항변한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중간중간 연극의 구조를 취했는데, 솔직히 문학적 식견이 짧아 이게 큰 의미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일단 나는 폴라리스 랩소디나 피마새 때문에 이영도 작가를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눈마새는 그정돈가..? 하는 사람이다. 독마새나 폴라리스 랩소디의 후속작이 아닌 이상 이영도 신작을 살 거라곤 생각도 못..

<사마귀>(2025, SBS) 후기

한줄평- 몇가지 납득이 안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볼만한 작품.범인이 너무 사마귀라는 인물에만 집착하는 설정이 좀 아쉬웠달까. 그래도 고민정의 연기는 정말 무섭다고 느낄정도로잘했고 장동윤도 나쁘지않았다. 만약에 시즌2가 나온다면 그땐정말 연쇄살인마 vs 연쇄살인마의 숨막히는 스릴러 추적극으로 나오면 진짜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북극성>(2025, DISNEY) 후기

한줄평- 흥미로운 세계관과 중반부까지 정치물로서 높은 완성도와 전개 그리고 그걸 전부 날려먹은 후반부.장동건과의 녹취가 폭로되고 난 이후에는 완전히 폭주하는 방향으로 전개된게 매우 아쉬웠던 작품. 그냥 무난하게 녹취폭로없이 흘러가는 전개를 했었다면, 그리고 핵잠수함의 진실도 작가가 새로 썻다면 어느정도 개연성이나 현실성은 더 있었을거같은데 결국 한다는얘기가 시어머니가 모든일의 배후다?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결말이 아닐수없다.그래도 뭐 만약 전지현이 대통령이 되고난 후의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되게 재미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초중반의 스토리나 세계관은 굉장히 좋았다. 시즌2에 새로운 남자주인공과 대통령 서문주가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 + 핵잠수함과 한반도의 국제관계를 한번더 다뤄도 매우 재밌는 드라마 ..

<은중과 상연>(2025) 후기

한줄평- 친구와 원수사이, 우연과 필연이 빚어낸 은중과 상연의 빛나는? 우정.이 드라마에 대한 나의 평가는 '정말 좋았다'. 천상학과 두 주인공의 관계와 감정, 천상학의 죽음과 그로인한 은중사이드와 상연사이드의 스토리 전개 둘다 정말 더할나위 없을정도로 좋았다. OST도 매우매우 훌륭했다. 그나마 아쉬운점을 뽑자면, 그래도 천상학의 캐릭터설정은 살짝 아쉬웠다. 굳이? 이런느낌. 오맹달의 이름이 상학인것도 굳이? 아니었으면 이 드라마가 더 좋았을것 같은데, 이 드라마에서 가장 억지스러운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은중과 상연은 서로를 말하지않고서는 완성되지 못하는 인물들이다. 독자입장에서 둘의 순간순간마다의 선택이나 감정들은 매우 납득이 갔다. 박지현과 김고은의 연기는 매우 애틋하게 서로를 감싼다. 은 잘 만..

<우리 영화> 1 ~5화 후기

한줄평- 5화까지는 진짜 재밌는데, 6화예고를 보니까 앞으로 실망을 할수도 있을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12화짜리 드라마는 그냥 컴팩트있게 가야하는데, 쓸데없이 남주와 여주가 갈등할 요소가 생길 서사를 집어넣어야 하나? 개인적으로 이 스토리가 좋은 스토리전개로 보이진 않는다. 나는 사실상 이 드라마의 엔딩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보고싶은건 '하얀사랑'에 얽힌 얘기들, '하얀사랑 리메이크'가 다루는 사랑, 이제하와 이다음의 러브스토리의 끝이 얼마나 절절하고 가슴아픈 결말을 낳을지가 궁금한거다. 이 세 중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건 내 취향이 아니다. 5화까진 정말 완벽하게 이 세 중심화제 안에서 움직였다면 6화부터는 이야기가 샐지도 모르겠다는 쎄한 느낌이 든다. 이제하가 갈등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오징어게임 시즌3>(2025) 후기 - 스포주의

한줄평- 성기훈은 이 게임에 과연 무엇이라도 남겼나? 일단나는 이런 결말은 좋아하지 않는다. 악이 승리하하고 선이 패배하는 결말을 엔터테인먼트에서도 또 봐야하는가? 그런일은 현실에서만도 족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래도 투표나 다수결의 위험성을 여실없이 보여주는 부분은 나름 괜찮았다. 아이와 성기훈 둘이 남았을때 이미 결말은 정해져있었다. 근데 꼭 스토리를 이렇게 짰어야만 했나. 아쉽다.시즌3의 인기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작품자체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보는게 맞는듯하다. 애초에 난 시즌1이나 2도 고평가를 한사람은 아니었기도하고. 만약 이 시리즈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새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만드는것도 매우 힘들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의 이런결말을 내버린것도 더 힘든요인이 될거같다. l

<멜로무비>(2025) 후기 - 스포주의

한줄평- 박보영을 더 못본다는게 불만일정도로, 로맨스 드라마에 로맨스 비중이 적지 않았나. 그외에는 무난했다.뽀블리의 사랑스러움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전소니 배우도 상당히 이쁘게 나와서 내내 보는 눈은 상당히 즐거웠다. 그것과는 별개로 사실 '어찌저찌 호감을 가짐 -> 모종의 이유로 헤어짐 -> 우역곡절끝에 다시 만남'의 서사 자체가 뭐 새로운 것도 아니고 남자 주인공이 최우식 배우인 것도 그렇고 배우들의 나레이션도 그렇고 '그해 우리는'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던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준의 이야기나 시준-전소니의 이야기에서 어느정도의 서사적 진정성이나 울림을 느낀것도 사실이다. 이 이야기들이 단순히 주인공들의 서사에 하나의 장치로 소모당하고 없어지는게 아니라 작품 안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다..

<지금 거신 전화는>(2024) 후기

한줄평- 출생의비밀과 복수? 이젠 지겹다지겨워일단 내 비주얼 기준으로만 보면 채수빈은 원탑 여주롤을 하기엔 살짝 아쉬운면이 있다. 물론 이 작품에선 연기는 나름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필자도 남자인지라, 애니로 치면 '작붕'이랄까? 카메라 각도에 따라 비주얼 차이가 심했던게 이 작품에서 제일 거슬렸다.3화정도 까지는 재밌었는데 그 이후는 내가 기대하던것과 다르게 유연석이 상황을 주도하게 흘러가고 채수빈은 계속 수동적으로 쓰여지는 스토리나 9화 이후의 스토리에서의 출생의비밀 어쩌구저쩌구 복수 어쩌구저쩌구에 실망할수밖에 없었다. MBC 전작인 도 그렇고 이작품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여주를 수동적으로 그렸는데 두 작품 모두 그게 좀 아쉬웠다.초반 흡입력은 볼만하다. 그이후는 실망의 연속이었던게 아쉬웠던 작..